[얼마집] 마포 또 신고가… '브라운스톤공덕'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브라운스톤공덕’이 지난달 신고가를 기록했다. 보유세 개편 예고 등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를 연이어 피해가는 모양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9㎡(3층)는 지난 24일 9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 1월엔 8억4900만~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는 같은달 6억2000만원에 세입자를 구했다.

이 단지는 2009년 2월 입주했다. 3개 동, 290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59~114㎡다. 교통이 편리해 직장인 수요가 많다. 지하철 5·6·경의중앙선·공항철도 공덕역과 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마포초, 금양초, 공덕초, 성심여고 등이 가깝다. 주변 백범로 대로변과 경의선 숲길 일대에는 학원가가 조성돼 있다.

지난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를 보면 지난달 마포구 집값은 전월 대비 0.59% 상승했다. 서대문구(0.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