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고 이영희 디자이너 /사진=한경DB, 연합뉴스
전지현 고 이영희 디자이너 /사진=한경DB, 연합뉴스
배우 전지현의 시조모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41살의 나이로 디자이너가 돼 1993년 파리 프레타포르테쇼를 시작으로 2000년 뉴욕 카네기홀 패션 공연, 2004년 뉴욕 이영희 한복 박물관 개관, 2008년 구글 세계 60인 아티스트에 선정, 2010년 한복 최초로 파리 오트쿠튀르 무대를 선보이는 등 업적을 쌓았다.

2016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죽기 1시간 전까지 패션쇼를 하고 싶다"며 패션에 대한 열망과 사랑을 드러냈다.

고인의 외손자인 최준혁씨는 전지현의 남편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지현과 최준혁씨는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결혼식 당시 전지현은 시할머니인 고인이 디자인한 한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고인이 직접 증손자의 돌맞이 한복을 손수 준비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