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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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정부가 모두 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MOU는 양국간 실질적 협력과 상생 번영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에 경제 영토를 확대하기 위한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3일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미래지향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양국 정부는 '교역 1000억 달러 달성 액션플랜' '소재부품산업협력'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 '4차 산업혁명 대응협력'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등 6건의 MOU를 맺었다.

교역 1000억 달러 달성 액션플랜은 한·베트남 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나가자는 양국 정부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연구와 행정적 지원 등에 전면 협의한다는 내용 또한 담겼다.

특히 소재 부품과 자동차 식품가공 섬유·신발 등의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체결한 '소재부품산업협력 MOU'는 기술이전 지원 센터 설립협력과 글로벌 공급체인 협력 강화, 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제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베트남 교통부가 맺은 '교통 및 인프라 협력 MOU'는 인프라 ·기술 관련 공동 사업 발굴, 양국 간 도로 및 인프라 협력위원회 설치, 술지원·인적교류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양국이 공동 대응을 강화해 나가자는 협약도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체결한 '4차 산업혁명 대응협력 MOU'에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의 정책·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