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내린 눈 얼어 출근길 빙판 주의…낮부터 한파 주춤
강원지역에 한동안 몰아친 한파는 21일 다소 주춤했으나 전날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어 출근길 안전 운전이 요구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춘천 1.1㎝, 화천 1㎝, 양구·횡성·미시령 0.5㎝ 등이다.

전날 퇴근길 무렵 많은 눈이 내렸으나 눈구름대가 시간당 40㎞의 속도로 동쪽으로 빠져나가 쌓인 눈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3∼4도가량 올라 한파가 주춤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화천 사내면 영하 14.2도, 설악산 영하 13.4도, 철원 김화읍 영하 13.3도, 평창 영하 10.6도를 보였다.

낮 기온도 동해안 6∼8도, 내륙 2∼4도, 산간 영하 1∼2도 등으로 전날보다 2∼5도가량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교적 포근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며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전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출근길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