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연 1.52%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은행 관계자는 “코픽스 금리가 올라 17일부터 은행들이 새롭게 취급하는 주택대출 금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연 1.56%를 기록한 뒤 지난 4월 1.46%까지 떨어졌다. 이후 은행채 등의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연 1.47~1.48% 사이에 머무르다가 지난달 급격히 뛰어올랐다. 은행채 월별 단순 평균금리는 지난 8월 연 1.62%에서 지난달 1.66%로 0.04%포인트 올라갔다.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연 1.61%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