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8 덕에 하반기 최대 실적 기대…목표가↑"-IBK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품업체 중 애플의 최대 벤더로서 하반기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이전 최고 규모는 2014년 하반기 1610억원으로 영업이익의 80%는 기판소재 사업부에서 발생했다"며 "2017년 하반기 영업이익은 광학솔루션이 70%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폰8과 아이폰X 출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신규 모델 물량의 상당량이 2018년 1분기로 이월됨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내년 신모델은 전량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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