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영풍에 대해 예상보다 늦었지만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별도 실적전망 하향과 고려아연 주가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6.3% 내려잡았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인터플렉스가 6월부터 애플 FPCB 매출 본격화로 턴어라운드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영풍 별도 영업이익은 계절적 요인으로 상반기보다 부진할 전망이나 IT자회사 실적개선에 힘입어 연결 영업이익은 4분기까지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1181억원으로 4년만에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영풍 시가총액은 고려아연, 상장 IT 자회사의 지분가치 대비 역사적 저점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이후 인터플렉스 주가의 급등과 최근 고려아연 주가 안정에 따른 자산가치 재부각,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감안 시 현 주가는 매수 접근을 적극 고려해 볼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