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2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을 촉구하기 위해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저녁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긴급 의총을 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상대로 특검 연장을 요구하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철야농성을 벌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2월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을 하나도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자성을 하면서 3월 임시국회를 열어 여야가 개혁입법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승용 원내대표는 지난 24일부터 국회에서 특검 기간 연장과 개혁입법 처리를 촉구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전화통화에서 "국정농단 사태의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서 국민이 열망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국민의당은 당력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