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회계법인 중 하나에서 1977년생 대표가 나왔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본부 대표 얘기다. 삼정KPMG는 지난 24일 임원인사에 김 부대표의 직급을 다음달 1일부터 대표로 승진시키기로 의결했다. 직원이 수천명에 달하는 대형 회계법인이 40대 중반에게 대표 직급을 내준 '파격 인사'다. 김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에 “승진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라성 같은 전임 대표들을 떠올리며 정말 잘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흔치않은 인사 결정인 만큼 조직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잠을 설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작년 이맘때엔 삼정KPMG의 재무자문부문 5본부장으로 개별 본부를 이끌었다. 같은해 10월부터는 부대표 직급으로 삼정KPMG의 재무자무부문 10개본부를 총괄해왔다. 본부장에서 직책·직급 모두 최연소 대표가 되기까지 1년도 걸리지 않은 셈이다. 김 대표가 주변의 기대를 성과로 증명한 덕분이라는 게 회계업계의 중론이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올 1분기 리그테이블에서 삼정KPMG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 1위였다. 광주신세계와 금호고속간 4700억원 규모 딜에서 인수 측 자문을 맡는 등 총 5829억원 규모 딜 네 건을 자문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훌륭한 선후배와 동료들의 전문성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개별 본부를 이끌다가 전체를 아우르기 위해 큰 그림을 파악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며 “각 본부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썼다”고 했다. 일각에선 젊은 리더를 두는 것이 기존 조직 내 연공서
SK이노베이션은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247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50% 감소한 18조8551억원, 당기순이익은 976억2300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한싹이 18%대 급등하고 있다.29일 오전 9시29분 현재 한싹은 전 거래일 대비 1650원(18.56%) 오른 1만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가격 제한폭 상단(29.47%)까지 치솟기도 했다.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장 마감 이후 한싹에 대한 무상증자 권리락이 이날부터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싹은 자사주 23주를 제외한 보통주 544만7652주를 1주당 1주 비율로 무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가는 8890원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30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4일이다.무상증자를 진행하면 시가총액이 고정된 상태에서 주식 수가 늘어난다. 따라서 권리락을 통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낮춰 기존 주주와 새 주주 간 형평성을 맞춘다. 이때 해당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한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