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합니다.수사기간 연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특검은 이번 주 안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지 정할 방침입니다.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원식 기자.<기자>특검이 오늘 오전 9시 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들입니다.지난달 19일 법원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25일 만인데요.기각 이후 특검은 공정위와 금융위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삼성의 뇌물공여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수사를 벌여 왔습니다.이 과정에서 새로 드러난 사실에 대한 확인을 위해 이 부회장의 재소환이 불가피하다는 게 특검의 입장입니다.특검은 또 10시에는 승마협회장을 지냈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 역시 재소환합니다.앞서 어제(12일) 특검은 삼성 미래전략실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장충기 사장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는데요.2년 전 삼성물산 합병 이후 주식 취득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삼성에 특혜를 주고 중간 금융지주회사 도입과 계열사 상장도 도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또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청와대가 이 부회장의 이른바 `편법 승계`를 도운 것 아니냐며 이번 주 안에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한 차례 구속영장 기각으로 위기를 모면했던 삼성은 또다시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됐는데요.삼성은 일단 삼성물산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도 받은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또 `최순실 사태`가 터진 이후 30억 원짜리 명마를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임원식기자 rya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전문] 장제원, 아들 장용준 성매매 의혹 사과 “수신제가 못했다..반성”ㆍ[오늘 날씨] 낮부터 평년기온 회복…전국에 눈ㆍ비ㆍ특검, 이재용 삼성 부회장 오늘 오전 재소환ㆍ복지부, 제약사 해외진출시 법인 설립비용 일부 지원ㆍ117만원 책가방...새학기 맞아 명품 아동용품 `불티`ⓒ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