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발을 빼고 있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현대카드 지분 43% 전량을 팔았다.

현대커머셜과 사모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알프인베스트가 43%의 지분을 나눠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GE는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밝혔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GE는 12년 전에 현대차그룹과 함께 조인트벤처로 현대카드를 세웠었다.

현대차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현대커머셜은 1일 GE로부터 현대카드 주식 3천50만 주를 2천98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GE는 2015년에는 현대캐피탈 지분 23.3%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모두 7천30억원에 팔기로 합의했으며 지난해 10월 매각을 마무리했다.

GE는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하면서 GE 캐피털 재산을 대부분 매각하고 있다.

GE 캐피털은 2015년 4월 이런 계획을 발표한 이후 1천980억 달러(약 230조원) 어치의 자산 매각에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