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다 그친 뒤 낮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는 눈(강수확률 60∼80%)이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강원 영서는 낮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흐리고 눈 또는 비(강수확률 80∼90%)가 오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많은 눈이 쌓이고 일부 강원 영서와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경북 북동 산간 5∼20㎝(많은 곳 30㎝ 이상), 강원 영서·경북 북부 동해안·울릉도·독도 2∼7㎝, 경기 동부·충북 북부·제주도 산간 1∼3㎝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북부·울릉도·독도 5∼30㎜, 경기 동부·강원 영서·충북 북부·제주도 산간 5㎜ 내외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0.4도, 인천 0.9도, 수원 0.8도, 춘천 0.8도, 강릉 3.3도, 청주 1.5도, 대전 2.1도, 전주 3.2도, 광주 4도, 제주 8.8도, 대구 3.6도, 부산 4.5도, 울산 3.6도, 창원 3.9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 -4도, 인천 -3.9도, 수원 -1.8도, 춘천 0.8도, 강릉 3.3도, 청주 -1.1도, 대전 -0.5도, 전주 0.8도, 광주 4도, 제주 4.9도, 대구 0.4도, 부산 1.4도, 울산 1.1도, 창원 0.9도로 더 쌀쌀하다.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9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1.5∼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p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