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5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보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특검보 4명에 대한 인선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지난 2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박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 특검법에 따라 이날까지 4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또 특검보 임명에 맞춰 특검 수사에 대비한 변호인단 구성도 완료할 예정이다.

변호인단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을 법률적으로 대리한 유영하 변호사를 포함해 4∼5명의 실무급 인력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한 참모는 "특검 수사에 법리적으로 대응하는 데 있어 실무형이 좋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변호인단 명단을 오늘 아니면 내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