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속 시원한 ‘사이다 직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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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세연이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직언’으로 안방극장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진세연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15회 분에서 전옥서를 순찰하러 온 형조정랑을 향해 당차고 똑부러진 질책을 가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두려움 없이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며 뼈있는 일침을 가한 진세연에게 시청자들은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극중 진세연은 박주미를 상대로 사기를 쳐 죄수들에게 먹일 쌀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와중에 형조정랑의 감찰을 받았던 상태. 식량이 줄어든 전옥서 죄수들을 살피러 왔다며 직접 전옥서를 순시하는 형조정랑에게 최민철은 죄수들이 겨우 연명하고 있어 지금 이대로면 언제 폭동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는 걱정을 내비쳤고, 형조정랑은 비상시를 대비해서 비축해 놓은 게 없냐며 앞으로의 대책을 물었다. 최민철이 대답을 못하자 옆에 있던 참봉 박길수는 죄수들의 집에서 옥바라지 하는 것과 사식을 반입해서 먹는 것을 허락했다며 거들었다. 그러자 형조정랑이 “옥바라지와 사식이라...그거 좋은 방도군”이라고 현실을 모르는 답변을 내놨던 것.이때 형조정랑의 대답에 분노한 진세연이 높은 직책의 관리임에도 아랑곳없이 뼈있는 일침을 가했다. 진세연은 “그건 결코 좋은 대책이 될 수가 없습니다”라며 “전옥서를 책임지시는 형조의 관원께서 어찌 그리 무책임한 말씀을 하실 수가 있습니까? 선대왕 마마 시절에는 나라에 아무리 어려움이 닥쳐도 전옥서 죄수만은 굶기지 않았습니다. 헌데 아무리 흉년이라고 해도 어찌 전옥서의 식량을 끊을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질타했다.더욱이 진세연은 “옥바라지와 사식이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도라 하셨습니까? 가난한 죄인들이 무슨 수로 옥바라지를 하며 사식을 먹겠습니까? 그것은 허울뿐인 수습책이고 현실을 도외시한 터무니없는 방도일 뿐입니다”라고 속 시원한 개념 발언을 쏟아내 형조정랑을 당황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진세연에게 호되게 질책을 당했던, 형조정랑이 다름 아닌 명종 서하준이었음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대책은 조정 중신들과 내가 만든다는 문정왕후 김미숙과 이 나라의 임금은 자신이라고 강조하는 명종 서하준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진세연과 어떻게 관계가 이어질 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세연은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사이다녀(女)’의 면모로 안방극장을 달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조목조목 잘못된 점을 짚어서 일갈하는, 당당한 옥녀의 모습을 오롯이 그려냈던 것. 단순히 쾌활발랄한 ‘옥크러쉬’가 아닌, ‘개념 옥녀’ 자태로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MBC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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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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