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이지희(37)에게 KLPGA 투어 영구시드권을 준다고 5일 밝혔다. 영구 시드권자는 KLPGA가 주관하는 투어 대회에 본인이 원할 때까지 출전할 수 있다.

2001년 J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지희는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내며 승수를 쌓았다. 이지희는 “이번 우승은 KLPGA투어 영구시드를 얻을 수 있는 우승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목표를 달성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KLPGA는 ‘KLPGA투어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중 통산 20승 이상 선수’ 또는 ‘LPGA, JLPGA, LET(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중 3개 투어 통산 20승 이상 선수’에게 KLPGA 투어 영구시드권을 부여한다. 현재까지 고 구옥희,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전미정(34,진로재팬), 신지애(28,쓰리본드), 박인비(28,KB금융그룹), 안선주(29) 등 6명이 영구시드권을 받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