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사진 = 고은빛기자)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사진 = 고은빛기자)
[ 고은빛 기자 ] "중국의 상해, 북경 그리고 싱가폴에 지회를 설립해 프랜차이즈 업계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한 해로 삼겠습니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10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36회 한국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올 한 해 프랜차이즈 업계의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리토스에 '미국 서부지회 해외진출센터'를 열었다. 중소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순수 민간 자본으로 해외진출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프랜차이즈의 수출지원을 맡게 된다.

조 회장은 "최근 미국 지회를 설립한 만큼 국내 프랜차이즈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단순하게 브로커를 만나는 게 아니라 지회를 통해 법률적으로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레이싱모델들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소개하는 패션쇼도 진행됐다. 커피베이, 토프레소, 돈치킨, 훌랄라 등 12개 브랜드가 선보이며 경품 추첨행사와 고객 포토타임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외식·도소매·서비스 업종 151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374개 부스에서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분식, 김밥에서부터 키즈카페, 삼겹살 프랜차이즈들이 예비창업자들을 찾았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예비창업자들의 가맹계약서에 불리한 조항이 없는지 상담해주는 부스를 박람회에 개설했다.

또 예비창업자만을 위한 맞춤형 세미나도 진행된다. 11일 오후 1시부터 프랜차이즈산업협회 미국서부지회가 데이빗 허슨 국제변호사, 한누리이주공사 대표와 함께 '미국 진출의 성공 노하우'라는 주제를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브랜드의 미국진출, 자영업자들의 창업이주에 대해 소개한다.

같은 날 오후 2시30분부터 한누리창업연구소가 '프랜차이즈의 상권분석'에 대해, 4시부터 한국경영연구소가 '2016프랜차이즈 시장전망'을 짚어볼 예정이다.

12일 오후 1시부터는 '미국 진출의 성공 노하우'에 이어 2시30분부터 로버스트 컨설팅의 '가맹점 사업자가 꼭 알아야 할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대한 강의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오후 4시 에프씨랜드가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 비법'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제36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는 오는 12일까지 SETEC 1,2,3 전관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