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과도한 어획으로 수산자원이 줄어드는 연안 어장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190억원을 투입, 연안 바다목장 네 곳을 새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바다목장은 바다에 물고기가 모여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정해역에 인공어초 등을 투입해 물고기 서식지를 꾸미고 건강한 종묘를 방류한다. 올해 새롭게 바다목장을 조성하는 곳은 강원 삼척시 원덕읍,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충남 태안군 안면도·원북면 등 네 개 지역이다.

해역별 맞춤형 바다목장 조성을 위해 어촌계 등의 의견을 들어 지형 특성에 맞는 인공어초와 자연석 등을 설치하고 지역 특화 어종을 선정해 방류할 예정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