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팝스타 아델(27)의 새 음반 '25'가 발매 두 번째 주에도 100만 장 이상이 팔리면서 2주 연속 1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20일 발매된 '25'는 닐슨뮤직이 지난 1991년 음반 판매 집계를 시작한 이래 1주차와 2주차에 각각 100만 장 이상씩 팔린 첫 번째 음반이 됐다.

닐슨뮤직은 '25'가 미국에서 발매 둘째 주에만 110만 장 팔려 총 449만 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25'는 이미 발매 일주일 만에 338만 장이 팔리면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일주일 만에 300만 장 이상이 팔린 음반은 닐슨뮤직 집계 이후 '25'가 최초이다.

'25'는 또 아델의 본국인 영국에서 발매 10일 만에 110만 장 이상이 팔리면서 가장 빨리 100만 장 판매에 성공한 음반으로 기록됐다.

음반 판매량은 휴일 쇼핑 기간과 아델의 이전 음반 판매 기록을 고려할 때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발매된 아델의 이전 앨범 '21'은 미국에서만 총 1천100만 장 이상이 팔린 바 있다.

아델의 음반 판매 신기록은 과거 20년 동안 온라인 음원 판매 추세의 강화로 음반 판매가 전체적으로 떨어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델은 대표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25'를 제공하지 않았고 소셜미디어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이러한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25'의 타이틀곡 '헬로'(Hello)는 이전 아델의 감정적으로 강렬한 발라드곡들과 닮아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뉴욕 AFP=연합뉴스) trum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