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저감, 남미 도시철도 건설사업 진출 등 호평
개통 30주년에 이은 ‘도시철도 최고기관 선정’ 겹경사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가 창립 이후 최초로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도시철도 분야 1위를 달성했다. 공사는 2013년 5위, 지난 해 3위에 이어 올해 1위로 올라서며 경영평가에서 수직상승했으며, 올해 개통 30주년을 맞은 부산교통공사로서는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공사는 지난해 박종흠 사장 취임 이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SMART 경영’을 경영슬로건으로 정하고, CEO 10대 핵심과제를 설정하는 등 안전과 건전재정 및 고객감동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자립형 성장모델 구현을 목표로 하는 「2020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철도 수송 1일 100만명 달성, 부대수익 20%이상 달성 등을 목표로 경영개선에 매진한 결과, 운송수익 증가와 1인당 영업수익 증가 등 경영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남미 페루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수주하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4호선 무인경전철운영시스템(K-AGT)의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등 수익다각화에 적극 나선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7개 분야 안전책임관제 도입을 통한 안전사고 전년대비 50% 감소, 고객불만 집중 개선으로 고객만족도 향상, 직원 소통을 위한 「CEO 한마음 편지」 및 6년 연속 노사무분규 달성 등 전반적인 경영개선 노력도 1위를 차지하는 데 한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행정자치부 경영평가 1위 달성은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해 주시는 부산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며 “개통 3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을 강화해 시민을 위한 도시철도로 한단계 더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