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2'를 오픈소스화한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글 등 경쟁사들에 비해 앱 생태계 정책이 폐쇄적이라는 지적을 일각에서 받아 온 애플이 스위프트를 오픈소스화함으로써 개발자 커뮤니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애플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닷새 일정으로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의 기조연설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무대에서 자사 앱 스토어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천억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맥 컴퓨터용 운영체제 'OS X 엘 캐피탠', 아이폰, 아이패드를 위한 'iOS 9',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를 위한 '워치OS' 등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올해 WWDC는 12일까지 닷새간 열리며, 기조연설뿐만 아니라 주요 세션 30개도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