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21일(현지시간) 검색 결과에서 '모바일 친화적' 사이트들의 순위를 높이는 내용을 포함한 검색 알고리즘 변경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구글 검색을 이용할 때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나오는 상위 랭킹 결과 목록이 21일부터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변경 이유를 "관련성 있고 시의 적절할뿐만 아니라,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읽기 쉽고 상호작용하기 쉬운 콘텐츠를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런 방침을 약 1개월 전에 개발자들 등에게 알리고, 각 사이트들이 모바일 화면 대응을 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데스크톱 검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구글은 매년 500~600회의 검색 알고리즘 변경을 하는데 이 중 대부분은 소규모 변경이지만 가끔 대폭 변화를 줄 때가 있다. 구글은 대폭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할 때는 '판다', '펭귄' 등 이름과 함께 번호를 붙이기도 한다.

최근의 대규모 판다 업데이트는 검색 결과 중 11%를 뒤바꾼 전례가 있으며, 이번 모바일 친화 사이트 최적화 업데이트는 이보다 영향이 더 클 가능성도 지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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