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공감 e-펀드] - 메자닌 펀드, 주식&채권 중간 성격

전현철 펀드온라인코리아 과장

메자닌 펀드, 주식&채권 중간 성격

메자닌은 건축학에서 쓰는 용어로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중간 라운지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채권과 주식의 중간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자산을 메자닌 증권이라고 하며 여기에 투자하는 것이 메자닌 펀드다. 대표적인 메자닌 증권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있다. 전환사채는 채권을 발행한 회사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 것이다. 따라서 발행한 회사의 주식이 계속 상승한다면 이미 발행할 때 정해진 저렴한 전환 가격으로 주식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주식이 하락하면 원래의 채권으로 보유하면서 이자와 원금을 받는 형태로 투자할 수 있는 채권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원래 채권에 기업이 신주를 발행할 때 정해진 가격으로 신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가 옵션으로 있는 채권이다. 메자닌 증권에 투자하는 자산들의 장점은 주식 상승의 일정 부분을 투자할 수 있으며 주식이 하락할 때는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채권으로 갖고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투자하는 채권, 주식과는 상관관계가 낮아서 투자했을 때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단점은 채권들 자체가 기본적으로 채권이기 때문에 발행한 회사가 부도했을 때는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또한 메자닌 증권을 발행하는 회사들이 통상적으로 일반 회사 채권을 발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금리를 낮게 발행하면서 옵션을 주는 것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경향이 있다. 즉, 이러한 단점이 있기 때문에 메자닌 증권에 투자할 때는 기업 분석 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메자닌 펀드 점검

메자닌 펀드는 틈새 상품이다. 최근 증권사에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메자닌 증권에 투자하는 메자닌랩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국내의 메자닌 펀드는 HDC메자닌펀드라는 공모펀드 하나만 존재한다. 해외는 글로벌전환사채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다. 최근 이슈가 되는 것은 국내 메자닌 펀드 투자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대부분 사모로 많이 발행을 한다. 따라서 메자닌 증권들이 회수하고 전환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이 길게 2년 정도로 단기로 투자하기에는 위험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 둘째 메자닌 증권도 채권이기 때문에 발행하는 기업의 분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해외 글로벌전환사채 펀드 점검

해외 글로벌전환사채 펀드에 투자하면 메자닌 증권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글로벌전환사채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540조 원 규모의 시장이다. 미국에 발행된 것은 50% 이상이며 29% 유럽, 나머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요한 특징은 BB이하의 투기 등급과 무등급채권이 78% 이상 발행된다. 즉, 신용등급 낮은 기업들이 많이 발행한다는 특징이 해외 글로벌 시장에도 존재한다. 글로벌전환사채 펀드의 특징은 전통적으로 주식 시장과 연관성이 많다. 2008년 주식이 54% 빠지는 구간에 글로벌전환사채는 28% 정도 빠졌었다. 주식이 움직이는 것에 40% 수준 정도로 글로벌전환사채의 펀드들이 움직인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주식에 투자하고 싶지만 변동성이 두려운 분들이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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