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 증권업계에 부서장급 이상 임원에 대한 인사가 한창입니다.



리서치와 IB(투자은행) 출신들의 대거 약진이 눈에 띄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한 마디로 요약하면, 리서치와 IB 출신들의 약진 속에 리테일 부문장들의 `퇴진`으로 정리됩니다.



최근 대우증권 대표에 오른 홍성국 사장을 비롯해 대신증권 홀세일사업단장으로 승진한 구희진 부사장 모두 정통 애널리스트로 시작한 리서치센터장 출신입니다.



윤석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역시도 리서치센터장 출신으로 이번 연말 인사에서 승진됐으며, 앞서 지난 8월 IBK투자증권 사장에 선임된 신성호 사장 또한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리서치 출신들의 약진에 대해 업계 일각에선 업황 불황의 장기화 속에서 리서치 인력들의 미래 분석력 등 대응력이 요구되는 업계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함께 IPO(기업공개) 시장의 활황과 맞물려 IB 출신들 역시도 대거 승진대열에 합류했는데요, 정영채 우리투자증권 IB사업대표(전무)는 6년여만에 `전무` 꼬리표를 떼고 합병법인 NH투자증권의 부사장에 올랐습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IB본부장 역시도 최근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를 비롯해 굵직한 기업들의 기업공개 대표주관사를 맡으면서 국내 IPO 시장을 주도해 왔습니다.



인수수수료 등 짤짭한 수익을 거두며 목표대비 초과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리테일 부문 임원들의 승진은 전무하다시피했는데요, `스테이`하거나 일부 증권사 임원의 경우 임기 만료 형식을 빌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업황 불황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이에 따른 지점 통폐합 등 대대적인 인적 구조조정 등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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