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지수는 올해 43번째 신기록 갈아치워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07포인트(0.23%) 오른 17,687.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48포인트(0.51%) 상승한 2,051.8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1.44포인트(0.67%) 뛴 4,702.44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43차례나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좋았고, 미국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독일의 경기기대지수가 전월의 -3.6에서 11월에는 11.5로 크게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의 경제 대국인 독일의 경기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안도감이 퍼져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또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지난달 유럽의 신차 판매가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 급락에도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2% 상승한 것도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택용품 전문 유통업체인 홈디포가 이날 시장의 전망을 넘어서는 실적을 내놓은 것도 미국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4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 탓에 홈디포의 주가는 2% 이상 떨어졌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