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김차동 이사장(사진 왼쪽)이 23일(현지시각)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Sophia Antipolis)에서 소피아 비즈니스 엔젤(Sophia Business Angel) 장 루이 브흘레(Jaen-Louis BRELET) 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김차동 이사장(사진 왼쪽)이 23일(현지시각)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Sophia Antipolis)에서 소피아 비즈니스 엔젤(Sophia Business Angel) 장 루이 브흘레(Jaen-Louis BRELET) 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재단과 창업, 기술사업화, 기술과 기업매칭 프로그램 등을 상호 학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소피아 재단은 소피아 앙티폴리스 산·학·연의 기술사업화, 창업촉진 및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내년부터 연구원, 벤처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술-기업교류 연례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이 추진 중인 창업, 기술사업화, 기술과 기업매칭 프로그램 등을 상호 학습하고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각 지역의 산학연이 상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기관이 되기로 합의하고, 상호간 기술 및 기업 매칭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에르 라피테(Pierre Laffitte) 소피아 재단 이사장은 "특구진흥재단은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자, 대덕특구의 성공모델을 세계에 전파하는 매우 인상적인 기관"이라며 "훌륭한 파트너가 생겨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업무협약 이후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소피아 비즈니스 엔젤(Sophia Business Ange) 클럽 관계자를 만나 특구의 산업, 기술현황, R&D 역량 및 창업·비즈니스 환경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육성사업, 연구소기업 지정제도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소피아 비즈니스 엔젤 클럽 측은 특구진흥재단이 추진하는 해외투자로드쇼 등의 참여와 창업자·연구원들과의 교류, 투자 등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 의사를 밝혔다고 특구진흥재단은 설명했다.

김차동 이사장은 "지난 5월 미국 벤처캐피탈 DEV,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Rio Grande do Sul 州) 등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이번엔 유럽시장 협력 거점을 확보했다"며 "특구 기술과 기업의 글로벌 사업화, 투자유치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