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플러스, 회원 5만명…작지만 강한 투자자문사
빌플러스는 2010년 ‘고객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작지만 강한 투자자문 집단’을 만들겠다는 경영 신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설립 5년 만에 별다른 홍보 없이 단지 윤순숙 회장(사진)에 대한 입소문만으로 회원 수 5만5000명을 훌쩍 넘겼다. 장기화된 불황 속에서 재테크 전략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개인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자산관리 상담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인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윤 회장은 “개인이 기관 혹은 전문가들과 싸워 이기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어려운 주식투자를 쉽게 하는 것이 돈을 버는 비결인데 그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기존 투자상담사들과 달리 회원들에게 차트 분석하는 법 등 ‘기교’를 잘 가르쳐주지 않는다. 차트를 보고 일차원적으로 투자 여부를 선택하는 습관을 권장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소위 테마주, 폭등주에 300만원 이상 투자를 금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대신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한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행복해질 수 있는 습관 등에 대한 교육에 좀 더 치중한다.
현재 빌플러스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일요일 오후 3시부터 분당에서 자산 증식 혁신 5단계와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경제교육에도 적극적이다. 윤 회장은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유대인들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어린이 경제교육 덕분”이라며 “돈을 직접 주고받는 식의 경제교육이 아니라 시장놀이를 통해 경제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가상 경제교육을 뜻한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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