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미래' 밝힌 창조경제 주역들
'기업의 미래' 밝힌 창조경제 주역들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다.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이 가속화하면서 기업들은 과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경쟁 환경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는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창조성을 기반으로 한 가치 창출이 기업 성장의 관건이 된다.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은 바로 이런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성공적인 창조 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의 경제 발전과 미래 성장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다. 선정된 기업들은 선도형 기업의 이미지를 확보함으로써 기업 신뢰도 향상과 기업 가치 상승을 실현할 수 있다. 다른 기업은 이들 기업 및 기관의 혁신사례를 참조함으로써 더 나은 발전을 꾀해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은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열린경영연구원과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 선정위원회가 주관했다.

선정위원회는 학계와 산업계 등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영대상을 신청한 기업의 공적서 등 서류와 기타 자료 등을 기반으로 기업의 경영 전략, 전략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그리고 기대 효과 등을 점수화해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미래창조 경영대상에는 23개 기업이 수상 업체로 뽑혔다. 수상 기업들은 단순히 현재의 경쟁 우위에 만족하지 않고 과학기술 개발과 창조적 혁신 등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있는 기업 및 기관들이다. 수상 부문은 크게 △기업가정신 △과학문화 창달 △미래기술 선점 △미래 신산업 창출 △지식재산 창출 △창조금융 △창조인재 경영 등 7개다. 먼저 기업가정신 부문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고용정보원 유한화학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파나소닉코리아 대구도시공사 성남시 삼육보건대 등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과학문화창달 부문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유일하게 뽑혔다. 미래기술선점 부문에서는 중앙항업 비츠로테크 대력에프에이에스 애경산업이 상을 받았다. 또 미래신산업창출 부문에서는 동해시가, 지식재산창출 부문에서는 빌플러스가 최종 선정됐다.

창조금융 부문에서는 KB금융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우리카드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같은 부문에서 처음 상을 받았다. 창조인재경영 부문에서는 지난해 상을 받은 곳이 대부분 다시 받았다. 수상 기업 6곳 중 한양사이버대 한전원자력연료 칠곡군 우송대 등 5곳이 2년 연속 수상했다. 부산환경공단은 처음 수상했다. 시상식은 24일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주최 : 한국경제
주관 : 열린경영연구원,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 선정위원회
후원 :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