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뷰티 얼리어답터의 선택, 줄기세포가슴성형

[임혜진 기자] 뷰티 얼리어답터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새로운 뷰티 관련 정보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접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신조어다. 이들은 타인보다 뷰티의 유행에 민감하고 호기심이 많아 앞서서 알게 되는 정보에 기쁨을 느낀다. 뷰티 얼리어답터의 특징으로는 새로운 것이라고 무조건 사거나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적 구매를 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자기만족에 머물지 않고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이 주목할 점인데 이는 성형수술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온 오프라인으로 병원의 정보와 수술의 장단점을 공유한다. 그렇기에 굳이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각각의 병원에 어떤 수술이 있다는 것부터 시작해 의사의 정보, 수술의 안정성, 효과 등을 알 수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SNS가 발달한 것이 뷰티 얼리어답터의 관심을 더 부추기는데 한몫했다.

한국은 성형 시장이 넓어지면서 그들의 관심사는 더욱 넓고 깊어졌다. 즉 고객들의 수준 자체가 높아진 것이다. 자연스레 높아진 그들의 안목 덕에 더 이상 거짓된 말들로 고객을 현혹할 수는 없을 터.

이를 다르게 말하면 뷰티 얼리어답터가 선택한 수술이라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소리가 된다. 이런 그들에게 최근 가장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수술이 있다. 바로 ‘줄기세포가슴성형’ 이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복부와 허벅지 등 군살에서 지방을 흡입해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로 분리한 뒤 다시 가슴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일반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과는 달리 지방줄기세포를 분리 추출하여 시술하기 때문에 모양이 더욱 풍만하고 자연스럽다. 또한 일반 지방이식 수술의 단점으로 꼽히는 지방 괴사나 소실 등의 단점을 보완하기에 재수술의 부담이 없다.

자신의 지방세포를 이용해 수술하는 방식이기에 기존의 보형물 가슴성형에 비해 모양이나 촉감이 자연스러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염증,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수술과 퇴원이 하루 만에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뽑힌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방법과 부위, 장비에 따라 구별된다. 줄기세포를 혈액이나 골수에서 추출하는 경우 생착률은 40% 미만이다. 그러나 지방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가슴에 주입할 경우 약7,000만셀 이상 투여돼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줄기세포가슴성형에는 흡입한 지방에서 얼마만큼 강한 줄기세포를 최대한 많이 추출하는 지를 고려해야 한다. 특이한 점으로 몸매의 라인을 살리면서도 동시에 가슴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꼽힌다. 이식을 위해 약 1000㏄의 지방을 뽑아내기에 지방흡입 효과도 있어 허벅지·복부의 군살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SC301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가슴성형은 단순한 자가지방이식과는 다르다”며 “세포만 이식하게 되면 본래의 가슴조직에 흡수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가슴에 넣어주면 생착률을 최대 70%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진 원장은 국내에 줄기세포 성형이 도입된 2007년부터 다양한 임상실험과 2,000여 회 이상의 수술을 시행해왔다. 신원장은 다년간의 줄기세포 가슴성형 임상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과 한중국제성형미용의학회 이사를 겸하고 있다. 또한 SC301을 운영하며 줄기세포수술의 안전한 시행과 확산을 위해 연구 중이다.
(사진출처: SC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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