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최대 소요시간 4시간 30분 예상

올해 추석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는 추석 당일인 오는 8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본부장 노승렬)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추석 연휴 7일간 중 추석 당일인 8일에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일 밝혔다.

8일 교통량은 82만2천대로 분석됐다.

이어 9일 74만9천대, 7일 64만8천대, 10일 61만7천대 순으로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추석 전 주말과 추석 후 대체공휴일로 교통량이 분산하면서 극심한 정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강릉 간 최대 소요시간을 지난해보다 서울→강릉은 1시간 20분, 강릉→서울은 10분 각각 줄어든 4시간 30분으로 예상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추석 연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갓길차로제 운용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갓길차로제는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2개 노선의 6개(69.7㎞)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운용한다.

특히 올해는 영동선 갓길차로 종점부 문학휴게소에서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5∼10일 6일간 문막휴게소에서 만종분기점까지 5㎞ 구간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를 운용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중부내륙선 마산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7.4㎞ 구간은 시험도로를 개방하기로 했다.

또 적금, 삽교, 월정 등 영동선 졸음 쉼터 4개소에는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기로 했고 문막, 평창, 치악, 원주, 충주, 금왕 등 6개 휴게소에서는 차량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순찰반을 추가 배치하고 특별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출발 전 차량 점검, 충분한 주유, 쓰레기봉투 준비 등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달라"라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