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이 단 2회 앞으로 다가왔지만 긴장감은 여전하다.



20부작으로 제작됐던 KBS 2TV 수목 특별기획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연출 김정민)는 2회를 연장했다. 제작진은 2회 연장에 대해 “풀어 나갈 이야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제작진의 말처럼, 종영을 단 2회 남겨둔 ‘조선 총잡이’는 여전히 긴장감 넘치는 두뇌싸움을 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조선 총잡이’에서는 ‘갑신정변’을 새롭게 예고했다. 갑신정변 이라 함은 1884년 12월 4일 발발한 근대화운동으로 김옥균을 중심으로 1874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특히 모두가 알다시피 갑신정변은 단 3일 만에 실패로 돌아갔기에 ‘조선 총잡이’ 역시 종영을 2회 앞두고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 결말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 총잡이’에서는 억울하게 살인자 누명을 쓰고 도망을 다니던 윤강(이준기 분)과 사랑하는 그의 누명을 벗고 온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궁녀가 된 수인(남상미 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공개됐다. 수인은 개화파의 개혁을 위해 궁으로 들어갔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윤강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자 윤강의 영원한 라이벌 최원신(유오성 분)은 수인과 궁에서 마주치자 “함부로 날뛰지 마라. 네가 어디서 뭘 하던 그게 다 박윤강을 위한 일이란 걸 안다. 경고하마. 허튼 수작 부리지 말거라. 내가 지켜보고 있으니”라며 수인이 궁에 들어온 배경부터 의심하기 시작했다. 원신은 윤강-수인에게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이것도 모자라 원신은 자신의 딸 혜원(전혜빈 분)에게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수인을 실험할 것을 요구했다. 중전은 심복들과 함께 윤강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나눴고, 이를 들은 수인은 정보를 전달하고자 길을 나섰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함정이었다. 수인의 정체가 발칵 되려는 찰나, 궁궐에 있던 윤강이 나타났고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에게 복수하려는 1차적은 이야기에 안타까운 이별을 선택한 로맨스, 더 나아가 삼일천하 갑신정변을 그려내며 종영 2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도 긴장감을 조성하며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오는 4일 최종회가 그려질 ‘조선 총잡이’다. 풀어 나가야 할 이야기가 많아 2회 연장을 선택했던 만큼 절박한 상황을 그려내며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제 단 2회만을 남겨둔 ‘조선 총잡이’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뷰스타 송지현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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