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대규모 매도에 하락했다.

2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40포인트(1.65%) 내린 26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인상 주장이 강해져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금리인상 시기 논의가 다뤄질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감에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지수선물을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1만2439계약의 매도 우위였다. 금액으로 1조6400억원 규모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1096계약과 2083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기관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를 불러왔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전날 0.21에서 이날 0.07로 악화됐다. 차익 322억원, 비차익 305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베이시스 축소, 금융투자(증권)의 잔고 청산 여건 형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15만6012계약으로 전날보다 5만3201계약 증가했다. 미결제약정도 6150계약 늘어난 12만5924계약이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