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인상을 좌우하는 ‘코’ 성형
[라이프팀] 최근 거세진 남자뷰티 열풍에 힘입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남성의 숫자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났다.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들 역시 성형외과에 방문해 자신의 외모를 상담하는 시대다. 여름방학이나 휴가 등을 이용해 예뻐지고자 하는 여성들처럼 남성들 역시 같은 시기 성형외과를 방문해 수술을 진행하곤 한다. 다만 수술을 진행하는 부위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쌍꺼풀수술을 많이 하는 여성과 달리 남성들은 코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양상을 띠는 터다.

남성과 여성의 얼굴은 골격이 다르기 때문에 미에 대한 판단 기준 역시 판이하게 다르다.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에 작은 얼굴을 지닌 여성은 눈이 커지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또렷해진다. 반면 굵직한 이목구비를 지닌 남성은 코가 곧고 힘 있게 자리를 잡는 것만으로도 한결 세련되고 시원스러운 인상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남성의 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콧대부터 코끝으로 이어지는 라인이다. 여성들과 같은 곡선형태의 코 모양보다는 힘 있게 뻗은 직선 형태라야 특유의 남성다움을 강조할 수 있다. 하지만 뭐든 과한 것은 금물이다. 남성 집단 내에서는 아직까지 성형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자연스러운 모양의 코 성형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의 경우 코 길이는 얼굴의 1/3, 코끝의 높이는 코 길이의 2/3, 코끝과 입술의 각도는 90~95도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이외에도 정면에서 봤을 때는 들창코이거나 옆에서 봤을 때 콧등에 혹이 있는 매부리코 모양인 경우 모양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때문에 코 성형은 일괄적이 아니라 모양에 따라 교정과 개선 방법이 달라진다.

동양 남성이 코에 대해 가진 불만은 대개 콧대를 이루는 뼈가 넓거나 낮은 것이 원인이다. 넓은 콧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콧대 아랫부분의 뼈를 가로로 잘라 지붕을 세우듯 모아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콧대가 낮은 경우 실리콘이나 고어텍스같은 보형물을 이용해 높이를 조정한다. 코끝 모양은 귀의 연골이나 코의 비중격 연골을 이용해 개선하는 편이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수술이나 회복기간이 부담스럽다면 필러 코성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사제를 이용해 콧대와 코끝을 살려주는 방법으로 낮은 콧대를 티 나지 않게 세워줄 수 있다. 코에 굴곡이 있는 경우에도 꺼진 부분을 평평하게 채워 매끈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모양을 세밀하게 바꾸기는 어려워 확실한 변화를 원한다면 수술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한다.

코 성형 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단순히 높고 모양이 잘 잡힌 코를 고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다른 부위와의 균형과 조화, 입체감을 고려해 적당한 모양과 높이를 선택해야 자연스러우면서도 조화로운 ‘내 코’를 완성할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말레피센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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