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임기 3년차를 맞아 4급 과장 15명을 국장급인 3급에 승진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용태 기획담당관은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의 정책 성과를 알린 점, 일자리정책과장 시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일자리 종합대책 추진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김상한 예산담당관은 2009∼2010년 적자였던 재정을 흑자로 전환하고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으로 시민 참여를 보장한 점이 평가됐다.

유연식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은 여성안전망 구축사업으로 올해 시민이 뽑은 시정 10대 뉴스에 선정됐고 1인가구 여성을 위한 종합정책 마련으로 유엔공공행정상 우수상을 받은 점이 인정됐다.

오형철 총무과장은 청사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청사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한 점이, 박근수 재무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조달 시장 참여율을 높인 점이 평가됐다.

황인식 행정과장은 자치구 현장시장실을 운영해 현장중심의 시정을 펴는 기반을 마련한 점, 서상만 주택정책과장은 저소득층의 임대아파트 공급을 지원해 주거복지 향상을 가져온 점을 인정받았다.

시는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고위 간부로서 역량을 갖춘 사람들을 승진 내정했으며, 연륜과 행정경험을 겸비한 비(非)고시 출신과 여성공무원의 경우 4급 근무기간과 연령을 고려하지 않고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시정 발전에 이바지한 5급 팀장 42명을 4급으로, 6급 주무관 85명을 5급으로 승진 내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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