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캡쳐 / 장기하 서울대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캡쳐 / 장기하 서울대
'장기하 서울대'

장기하가 서울대 출신다운 브레인을 뽐냈다.

12월 1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이적 김광규 장기하 뮤지 전현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의 최종 미션은 10대부터 50대까지 1000명의 여성에게 ‘11명의 남자들 중 다시 태어난다면 연애하고 싶은 남자는?’을 물은 결과 1위부터 11위까지의 순위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었다.

출연진은 힌트를 얻기 위해 차례차례 게임 미션을 수행했다. 두 번째 미션은 ‘런닝장학퀴즈’였다. 돌아가며 각종 분야에서 출제한 퀴즈를 풀어 총점이 30점이 되게 하는 것이었다.

런닝맨 멤버들은 문제 시작전 서울대 출신 이적과 장기하, 연세대 출신 전현무에게 큰 기대감을 가졌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장기하에겐 영어 문제가 주어졌다. 201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중 영어 듣기평가에 실제로 출제된 문제였다. ‘다음 대화를 듣고 남자가 주문한 물건 값으로 한 달에 지불할 금액은?’이란 질문을 받고 장기하는 유심히 듣기평가 문제를 들었다.

장기하는 답으로 “120달러”를 말했고, 정답이었다. 장기하의 정답에 멤버들은 장기하를 나라구한 영웅마냥 대접했다.

장기하는 “150달러, 250달러 물건을 주문했는데, 10프로 할인 쿠폰을 쓰고 무이자 할부를 3개월 해주기로 해서 120달러가 나왔다”라며 답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서울대 출신에 군대에서 통역병을 했다는 장기하는 이날 제대로 실력을 발휘했다.

장기하는 정유재란, 동학운동, 훈민정음 창제, 수원화성 완성을 역사순으로 맞히는 문제에서 한글창제, 정유재란, 수원화성 완성, 동학운동 순으로 말했다. 이것 역시 정답으로 밝혀져 환호를 얻었다.

이밖에도 유재석은 경제 분야에서 서킷브레이커를, 이적은 인물 분야에서 아담 스미스를 맞춰 또 다른 실력자로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기하 서울대 출신이라더니 역시", "장기하 서울대, 문제 맞추는 모습보니 멋지네", "장기하도 이적도 유재석도 멋지다. 광수 학원별곡과는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