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1960선마저 내줬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0.43%) 빠진 1959.52를 나타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기 출구전략 우려가 커졌다. 경제지표도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웃돌아 고용시장 개선세가 기대에 못 미쳤다.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보다 증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낙폭이 커지며 1950대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61억원 매도 우위다. 나흘째 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 35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에서 209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102억원, 비차익거래는 107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철강금속, 건설, 화학 등이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은 1.83%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40만3000원으로 0.05% 내림세다. 포스코(-1.52%), 현대모비스(-0.34%), 신한지주(-0.78%)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27%), NAVER(1.82%), 기아차(0.18%), 한국전력(0.16%)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10%) 상승한 496.15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방향성을 탐색하다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3억원, 4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0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2.24%) 오른 1053.60원을 나타내고 있다. 8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