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21·LIG)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민영은 16일 전남 순천 승주골프장(파72·6천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이민영은 김하늘(25·KT)을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하늘은 2타를 잃고 2위(7언더파 137타)로 내려갔다.

2010년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이민영은 정규투어에 올라와서는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민영은 "2라운드까지 좋은 성적을 냈으니 우승도 가능하다.

이제 우승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상금 레이스 역전을 노리는 김세영(20·미래에셋)은 버디 3개를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4언더파 140타를 써낸 김세영은 공동 4위에 자리해 17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금왕에 도전한다.

한편 상금랭킹 1위 장하나(21·KT)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26위(2오버파 146타)에 머물렀다.

장하나와 대상 포인트 공동 1위에 오른 김효주(18·롯데)는 공동 23위(1오버파 145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