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추신수(31)가 원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1억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잡기 위해 시장에 나왔다. 신시내티는 12일(한국시간) 추신수가 구단으로부터 제시받은 1년간 1410만달러(약 149억8830만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했다고 발표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구단이 FA 선수를 잡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1년 계약이며 계약 금액은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 선수의 평균값이다.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구단과 계약하면 원 소속팀은 다음 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상선수 지명 기회를 추가로 얻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