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2일 국내 최초로 서울시 지하철 9호선에 투자하는 시민 참여 기반의 공모형 펀드인 '신한BNPP 서울시 지하철 9호선 특별자산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국민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BNPP 서울시 지하철9호선 특별자산 펀드는 서울시 지하철 9호선 민간투자사업에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상품으로 금융기관별 1인당 200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4, 5, 6, 7년 만기에 따라 총 4개로 나뉘며, 수익률은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평균 2.5% 대비하여 높은 평균 연 4%대로 선보인다.

1호는 4년 만기로 목표이익분배율이 연 4.19%이며, 2호는 5년 만기로 연 4.25%, 3호는 6년 만기로 4.40%, 4호는 7년 만기로 연 4.50%다.

판매처는 1호는 우리은행·IBK기업은행, 2호는 신한은행, 3호는 국민은행·하나은행, 4호는 국민은행·하나은행·신한금융투자다.

분기 지급식 상품으로 약 4년에서 7년 동안 매 3개월마다 이자를 수령할 수 있어 안정적인 현금 소득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신한BNPP운용은 밝혔다.

또한 서울시가 1차적으로 재원보전하고, 신용등급이 AAA인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이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제고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신한BNPP 서울시 지하철9호선 펀드는 정기예금 플러스 알파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함으로써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부합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의 공익성 사업취지에 맞게 판매 및 운용보수를 낮춰 투자자들의 수익률 개선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며 적극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