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90선에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 전환했지만 투신권과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의 '사자'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12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1포인트(0.72%) 상승한 1991.61을 나타냈다.

투신권과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기관이 확대되면서 지수를 상승을 아끌었다. 지수는 오전 중 한때는 2000억 원 선을 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 탓에 상승폭을 일정 부분 반납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 전환, 73억 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133억 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나홀로' 억 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37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도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511억 원 순매수인 반면 차익거래가 103억 원 순매도로 전체 408억 원 매수 우위다.

오후 들어서도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기계(-1.04%) 비금속광물(-0.53%) 음식료업(-0.33%) 운수장비(-0.06%)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가 2% 이상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NAVER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3% 이상 뛰었다. 시총 상위 15위 중에서는 현대모비스(-1.62%) 기아차(-1.75%)만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47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9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8400만주, 거래대금은 2조1500만 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1% 가까이 확대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52포인트(0.90%) 상승한 507.4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89억 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3억 원, 119억 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달러(0.16%) 빠진 1070.7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