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게임빌에 대해 신작이 흥행하기 전까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210억원, 영업이익은 65.2% 줄어든 19억원을 기록했다"며 "수익성 부진은 3분기에도 지속됐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9.2%로 전분기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시적인 흥행 성과가 없으면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작 흥행 성과가 없다면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201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늘어난 973억원, 영업이익은 19.6% 감소한 98억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실적 부진으로 연초 회사의 목표치(영업이익 300억원)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며 "실적 회복이 더뎌질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