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CJ헬로비전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2991억원, 영업이익은 20.5% 감소한 3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351억원과 시장 예상치 35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디지털TV 전환율이 52%로 높아졌다"며 "디지털TV의 VOD 매출액은 60%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25.3% 높은 41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인수·합병(M&A) 가입자 45만명 반영으로 인한 매출 증가 및 홈쇼핑 수수료 30억~40억원 추가 증가는 따로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7% 뛴 1799억원일 것"이라며 "가입자, VOD 매출, 홈쇼핑 및 광고 매출은 증가하겠지만 마케팅비 및 이동통신재판매(MVNO) 관련 비용은 통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