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9.00~1125.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돼 연내 자산매입 축소가 확실시 된 게 영향을 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3.40원 내린 1117.40원으로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올 하반기 자산매입 축소 예상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달러화 가치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진 않을 것" 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고점인 1123.9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오전에 발표될 중국 HSBC 제조업 발표가 단기 상승동력(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19.00~1127.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