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57% 증가한 8786억원과 527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어컨 등 계절 가전제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면서 "롯데쇼핑에 합병되면서 받은 40억원의 특별 격려금과 차입금 리파이낸싱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3분기까지 계절가전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제습기처럼 소득수준 향상과 기후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새로운 상품군도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롯데쇼핑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내년 롯데쇼핑의 해외점포를 이용한 해외 진출이 본격화된다면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