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 '아이웨딩 추락위기' 괴소문 유포자 고소 강경대응
[권혁기 기자] 익명으로부터 그의 회사를 음해하는 괴소문이 유포된 사실을 놓고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가 고소를 하는 등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4월24일 익명인은 악의적인 의도로 왜곡된 내용의 제보를 주요 언론사 관계자에게 이메일을 발송한 것에 이어 4월25일 아이웨딩의 수백 곳의 협력사에 같은 내용을 우편물로 제보했고 몇몇 기자들이 이를 두고 제보자와의 소통을 시도했으나 이메일 추적이 어렵도록 의도적으로 자료를 유포한 메일 계정을 폐쇄하고 문서의 메타데이터를 삭제 하는 등 상당히 전문적인 수준의 출처은닉을 시도한 흔적이 포착됐다. 이에 현재 김 대표의 사업 진행사항을 잘 알고 있는 몇몇 기자와 다수의 협력업체 측에서 다분히 악의적 성격이 짙은 제보내용에 의문을 가지며 김대표에게 먼저 연락을 해 온 것.

제보 내용인즉슨, 김 대표의 회사가 몇 년 전부터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검토해 온 것 두고 마치 최근에 신청한적도 없는 코스닥 상장에 실패해 아이웨딩이 사업 추락위기에 몰렸다는 등 김 대표의 사업 실패에 대한 이유와 분석을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그럴싸하게 꾸며 과감하고 극단적인 단어들을 사용해 허위,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다.

사실 김태욱 대표는 2008년 12월경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에 시달렸던 적이 있었다. 당시 "김태욱이 S대기업에 회사를 급하게 팔고 해외로 이민 갔다"라는 유언비어가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갔고 법적 대응을 통해 유포자를 검거한 결과, 동종업계 관계자의 사주를 받은 이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 대표는 "놀랍고 당황스러웠지만 이 역시 회사에 대한 관심으로 생각한다. 성숙한 자세로 모범적인 기업가가 돼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당시 유포자에 대해 처벌 없이 선처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회사의 민감한 시기에 교묘하게 악의적 내용을 유포한 것. 그의 회사는 최근 사명을 아이웨딩네트웍스에서 아이패밀리SC로 변경하고 IT웨딩서비스에서 패밀리서비스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으며 2009년부터 글로벌 종합서비스 기업을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를 해왔다. 특히 작년에는 자체연구소의 인원 확충과 패밀리서비스 중심의 고객관리 기반 구축을 위한 시스템 확장 및 개발, 글로벌 서비스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중국 상해법인 및 제주지사를 설립 하고 푸켓, 하와이 지역까지 서비스 인프라를 넓혔다. 뿐만 아니라 여행사업부도 신설해 여행업계 서비스 양성화를 위한 새로운 여행서비스 시스템 개발 하는 등 작년 한해 집중적으로 많은 비용 투자가 이루어졌고 현재도 대기업에서 인재 스카우트 및 올 한 해 100여명의 인재를 신규 채용할 계획에 있으며 연말까지 회사의 총 임직원 수를 300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더욱이 오는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패밀리서비스와 글로벌 사업의 출발을 목전에 두고 있는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로써 이번 사건은 그에게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아이웨딩네트웍스 측은 이번 사건이 회사의 고객과 협력업체를 비롯한 이해 당사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함으로써 치명적인 피해와 손실을 야기하고, 김태욱 대표와 회사를 음해하려는 의도로 사전에 철저히 계획된 고의적이고 조직적인 범죄행위로 보고 사건 익일인 4월25일 강남경찰서에 소장을 제출하고 사이버수사대를 비롯, 모든 방면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사건과 관련해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상순 고문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영업방해 등의 범죄사실이 명백히 성립된다"고 밝히며 이와 관련한 유사한 판례를 보아도 법의 심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이한 김태욱 대표의 아이웨딩네트웍스는 세계최초로 웨딩 업계에 IT웨딩 유통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웨딩 업계를 혁신적으로 산업화시킨 상징적인 회사이다. 업계 최초로 정부주관 혁신기업 3관왕 달성(벤처인증, 메인비즈, 이노비즈) 및 세계 최초로 IT웨딩서비스로 비즈니스모델 특허를 취득 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온 김 대표는 국내 웨딩 업계 1위 기업에서 안주하지 않고 중국, 일본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웨딩 한류를 이끌고 있는 장본인으로 작년 한 해를 누구보다 동분서주하며 보냈다. 김태욱 대표가 이번에도 상황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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