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있는 강원 설악산 지역 내 중요 10경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8일 말했다.

명승 예고 지역은 비룡폭포 계곡 일원, 토왕성 폭포, 대승폭포, 십이선녀탕, 수렴동과 구곡담 계곡 일원, 비선대와 천불동 계곡 일원, 용아장성, 공룡능선, 울산바위, 내설악 만경대 등 외설악 6곳과 내설악 4곳이다.

문화재청은 또 경기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율곡 이이 유적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이곳에는 율곡을 배향한 자운서원(紫雲書院)과 율곡과 신사임당 묘소를 포함한 가족 묘역이 모여 있다.

더불어 1920~30년대 미술사와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회화 작품 중 노수현의 신록(新綠),이상범의 초동(初冬), 이영일의 시골소녀, 배운성의 가족도, 김환기의 론도(Rondo), 오지호의 남향집 등 6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