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미국 게임업체일렉트로닉아츠(EA)와 결별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계열사인 네오위즈, 네오위즈인터넷과 함께 엔씨소프트, JCE, 소프트맥스 등도 급락하고 있다.

5일 오전 11시4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날보다 3500원(14.86%) 떨어진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저가다.

네오위즈는 14.84%, 네오위즈인터넷은 11.43%, 엔씨소프트는 6.94%, JCE는 7.89%, 소프트맥스는 9.58% 하락하고 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와 EA의 결별 소식에 PC 게임주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A는 전날 장 마감 후 네오위즈와 네오위즈게임즈 보유 지분을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시가 대비 10~15% 할인된 가격으로 처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A는 2007년 자사 게임 '피파온라인'의 온라인 버전을 네오위즈와 공동 개발하면서 네오위즈(네오위즈게임즈 분할 이전 법인)에 1억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그러나 EA는 지난 7월 '피파온라인3' 판권 계약을 넥슨과 맺었고,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피파온라인2'도 내년 3월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