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미국에서 가장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연내 출시할 전망이다.

12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포드는 가정용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C-맥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연비는 미 환경청(EPA) 기준 100mpg(42.5km/ℓ)이며 시내 주행 108mpg, 고속도로 주행 92mpg를 각각 낸다. 일반 가솔린 승용차보다 4배 이상 높다.

C-맥스 전기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동되는 프리우스 전기차(95mpg)나 쉐보레 볼트(98mpg) 보다 연료 효율성이 높다고 포드는 설명했다. 포드는 이 차를 도요타 프리우스의 경쟁 모델로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미국에선 고유가로 전기차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쉐보레 볼트는 2851대, 프리우스 전기차는 1652대가 각각 판매됐다. 포드가 현재 판매 중인 가솔린 C-맥스 하이브리드는 969대 팔렸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