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학생들이 최근 열린 ‘네트워킹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 네트워킹 분야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24일 영진전문대학에 따르면 지난 19일 수원 경희대에서 개최된 ’제8회 시스코 네트워킹 경진대회’에서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인 김근욱·최규현(2년) 팀이 영예의 대상을 거머줬다.

또 홍혜경·정용도(3년) 팀과 정한영·곽경모(2년) 팀이 장려상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국내 네트워킹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시스코 코리아가 자사의 네트워킹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전국 60여개 학교의 추천을 받은 고교와 대학교에서 2인 1조, 65개팀 130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네트워크 관련 전문지식을 묻는 100문항의 이론 평가와 네크워크 시뮬레이션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는 2차 평가, 네크워크 장비를 활용, 실제로 통신망을 구축(SBA, Skill Based Assessment)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최규현(23)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스터디 그룹을 결성, 밤 10시까지 훈련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웹이나 네트워크 분야 무한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대회를 위해 많은 지도를 아끼지 않은 교수님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종규 교수(컴퓨터정보계열)는 “네트워크 분야는 인터넷 확산과 모바일 통신이 보편화 되면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성을 살린 교육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영진전문대학 졸업생들이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고상인 대상 수상팀은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아태지역 경합에 참여 기회가 주어지고, 미국의 시스코 본사를 5박 6일 일정으로 견학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