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나흘 만에 반등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0.60%) 상승한 485.91로 장을 마쳤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미 제조업 및 주택지표 개선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간 상황에서 코스닥지수 역시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간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4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7억원, 7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유통, 컴퓨터서비스 등이 2% 넘게 뛰며 두각을 드러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콘텐츠, 건설 등은 1% 넘게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가 내림세를 보였지만 대장주 셀트리온이 4% 넘게 뛰며 엿새 만에 반등했다. 서울반도체 역시 4%대 강세를 타 시총 순위를 3위에서 2위로 올렸다.

신진에스엠은 무상증자 결정에 8.16% 급등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1개 등 484개 종목이 올랐다. 442개 종목이 내렸고, 7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