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 이상 상승했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19포인트(1.29%) 오른 484.55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다음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폐막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는 유럽 재정 위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을 활용키로 합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223억원, 기관은 15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타제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 운송, 통신방송서비스, 정보기술(IT) 부품, 반도체, IT하드웨어가 2~3%대 강세를 나타내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방송서비스 내에서는 CJ오쇼핑, CJ E&M, GS홈쇼핑, YTN이 2~5% 상승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뛰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파라다이스만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비롯 656개 종목이 상승했다. 253개 종목은 하락했고 8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